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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건 같이먹자

강릉 장칼국수, 현대칼국수에서 먹고 왔어요

by 아리링 2017. 8. 31.

강릉여행에서 정말 맛있는 음식들 잔뜩 먹고 왔습니다. 원래 잠시 살던 곳이 강릉이라 맛집, 지리,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어서 그 덕에 이번 강릉 여행도 알차게 잘 다녀 온 것 같습니다. 서울에 있으면서 정말 꼭 다시 먹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강릉 장칼국수 였는데 이번에 목표달성 하고 왔습니다. 강릉에는 현대칼국수, 금학칼국수, 형제칼국 등 유명한 장칼국수 집이 많은데 다 먹어본 저는 사실 다 비슷비슷하고 많이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 중 이번 여행에서는 현대칼국수에서 먹고 왔습니다.



현대칼국수는 제가 강릉 살때는 줄서서 먹은 적은 전혀 없었는데, TV에 방영되면서 더더욱 유명해져 요즘같은 여름철이면 기본 30~40분 정도는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곳이 됐습니다. 현대칼국수 메뉴는 정말 간단해요. 무조건 장칼국수 뿐입니다.



장칼국수에 빠질 수 없는 김치와 무생채입니다. 보통 다른 칼국수집은 겉절이로 나오는데 이곳은 신김치가 나옵니다. 그런데 의외로 신김치와 장칼국수가 굉장히 잘 어울리고 아삭하고 꼬들한 무생채도 적당히 익어서 제맛을 내고 있습니다. 그냥 맨밥에다 김치만 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리필했습니다.

 

 


강릉 장칼국수

드디어 빨간 장칼국수가 등장했습니다. 계란이 풀어져 있고, 김가루와 깨소금이 솔솔 뿌려진 기본칼국수인데 양이 굉장히 많아요. 정말 잘 드시는분들이 곱배기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자, 버섯, 대파, 애호박, 홍합 등 건더기가 잔뜩 들어있어서 국물을 딱 떠먹어 보면 얼큰하고 칼칼한게 속이 풀리는듯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현대칼국수는 직접 수타로 면을 뽑으시기 때문에 굵기가 균일하지 않지만 오랫동안 꼬들꼬들하고 살아있는 면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강릉에 가신다면 강릉 장칼국수 꼭 드시고 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특히나 전날 과음하셨다면 속 풀기에 딱 좋고 마무리로 밥까지 말아서 먹으면 진짜 딱입니다. 오랜만에 추억의 음식 먹으니 기분도 좋고 속도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혹시 장칼국수 드시려고 방문하시는 분들 현대칼국수, 형제칼국수가 서로 근처에 위치해 있기에 찾으시기 편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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