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강릉은 잠시 살던 곳이라 추억이 많아서 가끔씩 다녀오는데 맛있는 곳도 많고 무엇보다 여름에는 바다가 있으니 너무 좋은 지역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간 강릉에서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은 물회인데 제가 살던 곳 근처에 해미가라는 강릉 물회집이 있는데 여기 진짜 유명하고 주민들에게도 인기있는 곳이라 종종 방문하는 곳입니다.
여름이면 더욱 인기가 많아서 내내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줄서서 30분이상 기다리는건 다반사고 저희도 이날 3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참고사항 말씀드리자면 해미가는 전용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주차하시기 좋아요. 저희는 앉자마자 메뉴판 볼 것도 없이 바로 물회2인 주문했습니다.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전, 수육과 채소무침, 미역국, 소면, 김치 이 모든게 해미가의 기본 반찬입니다. 전도 바삭바삭하고 특히나 수육이 야들야들한게 채소무침과 굉장히 잘 어울려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소면은 마지막에 물회에 넣어서 함께 먹으면 진짜 환상의 짝꿍입니다. 전부 다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물회 등장
물회 비주얼이 장난이 아닙니다. 해미가는 오직 광어로만 이루어진 광어물회인데, 그렇다고 광어의 양이 적은 것도 아니고 수북하게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국물간도 딱 적당하고 새콤달콤한게 입맛에 딱 맞습니다. 강릉에 있을 때는 자주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추억의 맛까지 포함해서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물회 계속 건져먹고 마지막에 소면까지 넣어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전과 수육까지 먹다보면 정말 배가 터질지경이 됩니다. 원래는 공기밥까지 말아먹으면 더욱 맛있는데 차마 거기까진 너무 배불러서 먹지 못했습니다. 지금이라면 다시 먹을 수 있을 텐데 마냥 아쉽습니다. 강릉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맛집이 정말 그 지역의 맛집이라고 합니다. 한번 드셔보시면 왜 다들 해미가로 가시는지 알 것 같은 맛일 겁니다. 저는 해미가에서 배부르게 잘 먹고 강릉여행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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