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가장 핫한 번화가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고, 그만큼 먹거리와 문화가 단단하게 형성되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강남은 비싼 동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동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지방에서 놀러온 친구와 함께 강남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강남 파스타 맛집 검색하다가 "바비레드 강남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강남 CGV뒤쪽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어렵지는 않지만 반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비레드의 간판에서는 빈티지한 느낌을 물씬 받았습니다. 빨간 조명의 바비레드 간판이 세련되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반지하 느낌이 나는 곳이 바비레드이고, 윗층에는 서가앤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섬세하게도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한 대기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가 넓은데도 대기하시는 손님들이 많아서 저희도 대기자명단에 이름 써놓고 20분정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수다떨다보니 시간은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바비레드는 세련된 듯한 분위기와 함께 독특한 느낌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젋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이로 실제로도 젊은 여성친구들끼리 온 테이블이 가장 많았고 중간중간 연인사이도 더러 있었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인데 강남 치고는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 젊은이들이 더 접근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많은 메뉴들 중 저희는 스테이크샐러드와 레드크림파스타 곱배기로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주력메뉴이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메뉴판을 작성하여 카운터로 가지고 가셔서 계산은 선불로 진행하시면 되는 구조입니다.
피클은 카운터 옆 냉장고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그마한 그릇에 담겨져있고 그대로 하나씩 가져오면 되며, 레드밥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수제피클은 홈메이드랍니다.
스테이크샐러드
양상추, 치커리, 방울토마토 등의 각종 다양한 채소가 소고기와 함께 어우러진 스테이크샐러드입니다. 일단 소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윤기가 촤르륵 흐르는 모습 보이실겁니다. 보기에도 예쁘고 양도 푸짐하고 제대로 취향저격 당했습니다. 먹기좋게 썰려나온 소고기와 채소를 한입에 먹으니 더욱 풍미가 돌았습니다.
레드크림파스타(곱배기)
파스타 안에는 부드러운 소갈비찜이 숨어있습니다.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등 채소도 듬뿍 들어있고, 느끼한 것 없이 살짝 매콤한 맛이 납니다. 이 레드크림파스타는 맵기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저희는 딱2단계로 시식을 해본 결과 이정도가 딱 맞다고 느껴졌습니다.
이곳이 "바비레드"인 정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바로 밥이 레드색이라 바비레드가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누가지은 이름인지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것 같습니다. 이 레드밥과 김가루는 무한리필이니 레드크림파스타에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눈치보지마시고 꼭 챙겨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강남 바비레드에서 정말 배가 터지도록 잘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샐러드는 배가 안찬다고 생각했는데 샐러드가 정말 배불렀습니다. 강남 바비레드에서 친구들와 연인과 수다떨고 식사하면 색다른 분위기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맛도 좋으니 바비레드를 강남 파스타 맛집으로 인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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