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윤씨밀방 함박스테이크

홍대에 항삼 사람들이 줄서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윤씨밀방이라는 함박스테이크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홍대에 간 김에 맛있게 먹고왔습니다.

홍대 윤씨밀방은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입니다. 1호점에서 2~3분 떨어진 곳에 2호점이 위치해 있으니 1호점 줄이 너무 길다면 2호점으로 방문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1호점 보다는 덜 기다리지 않을까요?

홍대 윤씨밀방의 영업시간입니다. 11시~22시까지 운영을 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위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브레이크타임은 3~4시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매장은 계단 밑 지하에 있고, 기다리는 분들은 계단위 한쪽에 기대어 입구를 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로 대기의자가 없고 날씨도 더워서 서서 기다리는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한 50분정도 기다린 듯 합니다.

줄서서 기다리다보면 앞에서부터 메뉴판이 전달됩니다. 직원분께서 미리 주문을 받기에 들어가서 거의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저희는 윤씨밀방의 메인메뉴인 윤씨함박스테이크정식과 텍스-멕스 볼케이노와 소보로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떡볶이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엄청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콕콕 집어먹기에 모자란 맛은 아닙니다. 물, 단무지, 김치, 수저 등은 모두 셀프로 직접 가져오셔야 합니다.

기다리면서 미리 주문을 했기에 오래 지나지않아 주문한 메뉴들이 등장합니다. 한눈에 봐도 푸짐하고 알록달록 색상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 그리고 먹다가 올리브빵, 밥, 떡볶이가 부족하면 더 제공된다고 합니다.

윤씨함박스테이크정식

샐러드, 올리브빵, 밥, 함박스테이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올리브빵 쫀득해서 식감이 좋습니다. 스테이크소스에는 슬라이스 된 버섯이 듬뿍 들어가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고, 고기가 굉장히 연하고 부드러워 전혀 퍽퍽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또 먹고싶은 맛입니다.

텍스-멕스 볼케이노와 소보로덮밥

함박스테이크에는 치즈가, 덮밥에는 반숙이 올려져 있습니다. 볼케이노 소스라 매콤하지만 자꾸 손이가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두가지 다 밥메뉴를 주문한게 살짝 실수였던 듯 싶습니다. 주변에 둘러보니 다들 윤씨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많이 드시던데, 저도 다음번에는 파스타를 주문해 봐야할 듯 합니다.

홍대 윤씨밀방에서 배루르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대기가 좀 길어서 살짝 짜증도 났지만 먹다보니 사르르 다 잊은 듯 합니다. 대기가 있다는 게 조금 흠이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꼭 맛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신다면 사람이 조금 적은 늦은 점심, 이른 저녁시간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