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육회초밥과 고인돌갈비로 유명한 구로디지털단지 고요남에 방문했습니다. 이미 예전에 한 번 고인돌갈비 먹어본 터라 무슨 맛인지 알고 있지만 사실 아는 맛이 더 먹고 싶은 법이지요. 이번에는 육회초밥까지 주문해서 둘이서 배부르게 제대로 먹고 나왔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는 회사단지라 저녁시간에 맞춰 가니 직장인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20분정도 웨이팅 했던 것 같습니다. 직장인 분들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조금 일찍 가실 수 있다면 6시 이후는 피해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각종 기본 밑반찬들과 소스류, 뜨끈한 소고기뭇국까지 한번에 등장합니다. 저는 밑반찬이 맛있으면 괜히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고요남이 딱 그러했습니다. 장조림, 양파장아찌, 김치 등 밑반찬 가짓수도 많고, 맛도 괜찮았네요
이어서 등장한 육회초밥과 고인돌갈비입니다. 육회초밥의 정식 이름은 55cm한우육회초밥이고 양은 2인분 정도의 양입니다. 고인돌갈비는 중사이즈라 2~3인분 정도의 양입니다. 둘이서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천천히 야무지게 전부 다 비웠네요.
55cm한우육회초밥, 굉장히 길다란 길이에 한번 놀랐네요. 육회에는 이미 양념이 되어 있기에 그냥 먹어도 충분히 간이 되어 있고, 모자라다면 함께 나온 고추장이나 간장 소스에 찍어먹어도 됩니다. 육회가 부드러워서 잘 넘어가고, 밥과 함께 먹으니 육회비빔밥 먹는 느낌이네요.
커다란 고기덩어리 2개가 올려져 있고, 파프리카, 피망, 양파, 파 등 각종 채소가 올라가 비쥬얼이 너무 예쁜 고인돌갈비 입니다.
한번 익혀져 나온거라 채소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직원분께서 오셔서 손질을 다 해주시니 편하네요. 양념이 졸여질수록 고기에 맛이 더더욱 배어듭니다.
구로디지턴단지 고요남에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배가 불러서 밥을 볶아먹지 못했네요. 치즈볶음밥까지 먹었다면 완벽했을텐데, 다음번에는 꼭 적당히 시켜서 볶음밥을 먹고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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